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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 - Moving Pictures (1981. 02. 12)

Aural/Album Review

by Mr. Lazy 2020. 4.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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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 - Moving Pictures

(1981. 02. 12)

Geddy Lee (Bass, Bass Pedal, Vox, Synthesizers)

Alex Lifeson (Guitar, Moog Taurus Pedal)

Neil Peart (Drum, Timbales, Gong, Orchaestra Bells, Glockenspiel, Wind Chimes, Bell Tree, Crotales, Cowbell, Plywood)

Guests

Hugh Syme (Synthesizer)

 

캐나다 Willowdale, Toronto 출신 밴드로, 과연 Hard Rock, Progressive Rock에서, 그리고 Drum의 역사에서 과연 Rush를 빼놓고 논할 수 있는게 가치가 있는 것일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전설적인 영향력을 가진 밴드다. 밴드의 시작은 1968년으로 동네 주민이었던 Alex Lifeson, Jeff Jones, John Rutsey에 의해 결성되었으나, Jess Jones 탈퇴 후 Alex Lifeson의 동급생이었던  Geddy Lee가 들어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고, Rush 라는 이름은 당시의 드러머 John Rutsey의 형제 Bill이 제안했다고 한다.

동네 Bar와 학교 등에서 공연을 하며, 첫 Single인 Not Fade Away와 데뷔앨범 Rush를 1973년, 1974년에 발매했지만, Led Zeppelin의 아류로 취급을 받았었기도 했다. (그만큼 당시의 Led Zeppelin의 영향력은 대단했었던 것 같다.) 데뷔앨범 발매 후 드러머 John Rutsey가 당뇨로 탈퇴하게 되면서 드러머 오디션을 진행했고, 이때 Neil Peart가 뽑히게 된다. (그것이 전설적인 드러머 탄생의 시작이었다.) Neil Peart 영입 이후 음악 관련 실험적인 것에 Geddy Lee와 Alex Lifeson이 집중했고, Neil Peart는 안정적인 드러밍과 가사에 집중하면서 밴드의 전성기가 다가오는데, 이 전성기를 통해 좀 더 잘 팔리는 음악을 만들어보라는 소속사의 압력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무시하고 만든 앨범이 1976년 발매된 2112인데, 모순적이게도 이 앨범이 가장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작품성이 받쳐준다면 상업성이 따라오는 것이지, 상업성을 목적성에 두고 제작하면 그 역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동일한 Identity를 장기간 유지하며 롱런하는 밴드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Rush는 그런 뚜렷한 밴드 중에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간에 잠시 Electronics 도입으로 약간의 정체성 혼란기가 있기는 했지만) 무려 41년을 활동했으며, 꾸준한 투어와 앨범 발매 등을 통해 팬들을 만족시켰었다. 꾸준한 활동에 대한 밴드의 노력도 많았지만, 그것보다 우선적으로 밴드원 개개인의 역량이 너무나 뚜렷하고, 환상적이면서, 그 조화가 상당히 잘 맞는다. 특히 3인 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Bass, Mid Level을 Riff로 커버하는 Alex Lifeson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Alex Lifeson이 High Level로 빠졌을 때 비는 공간을 가득 메워주는 Geddy Lee의 화려한 베이스 라인, 그리고 High Note Vox, 그리고 베이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연주하면서 페달까지 밟아가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그때그때 맞춰 귀를 즐겁게 때려주는 Neil Peart의 정석적이면서 시원한 드럼은 Rush가 어떻게 41년 동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는지 증명해준다.

2012년 앨범 Clockwork Angels를 발매하면서 아직까지 활동의 이상이 없음을 증명하는 듯 하였으나, 2014년 Rush 결성 40주년 기념 투어인 R40 및 Live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였다. 더 이상의 투어도 없었고, 2015년에는 멤버들의 건강 상의 문제로 큰 투어는 어려우며, R40 정도 스케일의 투어는 마지막 일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었다. 2017년 Neil Peart의 은퇴관련 루머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2018년 1월 19일 Alex Lifeson이 인터뷰에서 지난 41년간 활동 한 것으로 충분하며, 더 이상의 투어와 앨범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Side One

1. Tom Sawyer

2. Red Barchetta

3. YYZ

4. Limelight

 

Side Two

5. The Camera Eye

I: New York

II: London

6. Witch Hunt (Part III of Fear)

7. Vital Signs

 

Moving Pictures는 1981년 발매된 Rush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2112와 함께 2개의 걸작으로 뽑히는 앨범이다. Moving Picture는 Rush의 앨범 중에서 미국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3번 Track인 YYZ를 통해 Grammy의 Best Rock Instrumental Performance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Rush는 총 7번 Grammy에 노미네이트 됐었다.)

Tom Sawyer는 Rush의 노래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인용이 되었었고, Moving Pictures의 Signature와 같은 곡인 YYZ는 모스부호로 -_-- / -_-- / --__ 로 표현될 수 있는데, 이는 YYZ에서 Main으로 사용되는 드럼 리듬의 악보형태이기도 하다. YYZ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Rush가 어떤 밴드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 생각되며, 중간에 등장하는 Geddy Lee와 Neil Peart의 베이스, 드럼 솔로 주고 받기, 그리고 뒤이어 등장하는 Alex Lifeson의 환상적인 솔로는 그들이 어째서 음악성, 그리고 자체적 역량으로 전설이 되었는지 확실히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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