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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 Yes (1969. 7. 25)

Aural/Album Review

by Mr. Lazy 2020. 4.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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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 Yes

(1969. 7. 25)

Jon Anderson (Vox, Percussion)

 Peter Banks (Guitar, Backing Vox)

Chris Squire (Bass, Backing Vox)

Tony Kaye (Organ, Piano)

Bill Bruford (Drum, Vibraphone) 

 

영국 Progressive Rock 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밴드로, 1968년 부터 2014년 까지의 활동에 총 19명의 쟁쟁한 멤버들이 거쳐갔던 밴드이기도 하다. London Soho의 Marquee Club에서 Chris Squire와 Peter Banks의 밴드 Mabel Greer's Toyshop이 별볼일 없다고 느꼈던 La Chasse Club 사장 Jack Berrie가 Jon Anderson을 소개시켜주면서 시작되었다. 이 첫 만남에서 Simon & Garfunkel과 합창에 서로 관심이 높았던 것을 확인했던 Squire, Banks와 Anderson은 그 자리에서 Sweetness라는 곡을 쓰기도 했는데, 이는 지금 리뷰하는 데뷔앨범 Yes에 수록되어있다. 이후 Bill Bruford와 Tony Kaye를 차례로 영입하면서 Yes의 첫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총 21장의 Studio Album과 18장의 Live Album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로, 상당히 장수하면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던 밴드이다. 초창기의 Yes는 주로 Squire와 Anderson의 주도 하에 앨범들이 제작되었는데, 1969년 초창기 King Crimson의 Live를 보고 큰 경쟁심리를 느껴 바로 음반사와 계약하고 데뷔앨범 제작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King Crimson과 전혀 다른 음악적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예를 들자면 King Crimson이 진지하면서 조금은 괴기스러운 교수님 이라면, Yes는 좀 더 유머러스하게 우울감을 풀어가는 시골학교 선생님 같다는 느낌?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상당히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넓어서, 단순히 Progressive Rock 씬 뿐 아니라, Pop 음악에도 기여한 공이 높다고 평가되며, 그만큼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던 밴드이다. 현재도 투어는 계속 하고 있지만, 기둥과도 같았던 Squire는 이미 별세한 상태로, 초창기의 Yes 사운드는 이제 음반으로만 즐길 수 있는 상태이다.

 

Side one

1. Beyond & Before

2. I See You

3. Yesterday and Today

4. Looking Around

 

Side two

1. Harold Land

2. Every Little Thing

3. Sweetness

4. Survival

데뷔앨범 Yes부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동년도에 진행한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당히 강한 아우라와 함께 데뷔를 했었다. 첫 앨범 Yes부터 확실하게 Yes 만의 사운드를 구축했다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날 수록 사운드를 발전시킨 뮤지션이라 할 수 있겠다. Jon Anderson의 가벼운 음색과 이와 아우러지는 Squire, Banks의 하모니. Banks의 깔끔한 Guitar 톤과, Kaye의 적절한 오르간 활용, 그리고 그 특유의 싸이키델릭한 맛을 살려주는 것은 1960년대 Progressive Rock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 하나, King Crimson, Pink Floyd에 비하면 비교적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만한 색을 가진 것의 Yes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Side two의 Sweetness는 Yes의 첫 만남에서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그들이 데뷔부터 어떻게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는지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참고로 Yes는 1985년 Cinema로 Grammy에서 Best Rock Instrumental Performance를 수상한적 있으며, 1985년부터 1992년까지 Grammy에 5차례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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