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House Painters - Red House Painters (1993. 05. 24)

Red House Painters - Red House Painters

(1993. 05. 24)

Mark Kozelek (Vox, Guitar)

Anthony Koutsos (Drum)

Jerry Vessel (Bass)

Gorden Mack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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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an Franciscio 출신 밴드로, 1988년 Mark Kozelek과 Anthony Koutsos의 주도 하에 결성된 밴드이다. Slowcore / Sadcore로도 분류되는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곡들은 Mark Kozelek에 의해 쓰여졌다. Mark Kozelek과 Anthony Koutsos는 Atlanta에서부터 친구사이였는데, 후에 Mark Kozelek이 San Francisco로 이사 후에 밴드 결성을 제안하였다고 한다.

Mark Kozelek의 Songwriting은 무언가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흡입력이 강한데, 아무래도 기성곡들에서 잘 쓰지 않는 Chords 구성과 진행, 그리고 Kozelek 특유의 읊조리는 듯한 어눌한 Vox와 초현실적인 가사에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 특유의 독자성으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지만, Mark Kozelek 본인은 힘든 기억들이 떠올라 Red House Painters를 한동안 듣지 않았었다고 한다.

총 6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이후 소속사의 인수 및 여러가지 이유로 1990년대 말에 밴드는 공식 해체하게 되었고, Mark Kozelek은 솔로로 활동하였는데, 2003년 Mark Kozelek과 Anthony Koutsos가 다시 뭉쳐 현재는 Sun Kil Moon 이라는 밴드로 활동 중이다. (밴드명은 우리에게 친숙한 대한민국의 복서 문성길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 맞다. 참고로, 현재 투어에서 대부분의 셋리스트에 포함되어있는 14분의 대곡 Duk Koo Kim은 한국인 복서 김득구에서 유래한 것인데, 내한공연 이후 받았던 한국에 대한 인상이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1. Grace Cathedral Park

2. Down Through

3. Katy Song

4. Mistress

5. Things Mean a Lot

6. Funhouse

7. Take Me Out

8. Rollercoaster

9. New Jersey

10. Dragonflies

11. Mistress (Piano Version)

12. Mother

13. Strawberry Hill

14. Brown Eyes

 

Red House Painters는 1993년 5월 발매된 2번째 정규앨범으로 통칭 Rollercoaster로 부르기도 한다. (동일한 앨범명으로 1993년 10월에 다른 앨범이 발매되었는데, 이 앨범은 Red House Painters II 혹은 Bridge로 불린다.) 3번 Track인 Katy Song 같은 경우에는 Red House Painters의 최고 수작으로 평가되는 노래로, 가만히 듣고있으면 잔잔한 노래에서 몰려오는 우울감이 Rolldercoaster 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앨범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독특한 Songwriting 능력에 의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Extreme한 Rollercoaster를 타는 기분이라기 보다는, 잔잔한 Rollercoaster를 타고 무중력 상태같이 하늘 위를 표류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한다. (특히 8번 Track인 Rollercoaster에서의 어쿠스틱 기반의 곡 진행은 Rollercoaster를 타고 하늘을 표류하는 느낌이 들게 하면서, 동시에 Reverve가 강하게 걸려 연주되는 Drive 걸린 Guitar는 마치 Rollercoaster 밑에 깔리는 잔잔한 바다와 같은 느낌을 준다. 마치 헬륨가스를 가득 머금은 채로 밑의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하늘 위를 표류하는 느낌처럼.) 앨범 중 하나의 곡을 골라 추천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져, Full Album을 링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