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죽도록 즐기기 20220802
사실 구상이야 진작에 다 끝내놨지만, 어느새 만삭이 되어버린 마샤가 음악소리 듣는걸 극도로 꺼려한다는 것과, 가뜩이나 소음이 많이 들어가는 녹음작업을 만삭인 산모 앞에 두고 해버리면, 평생 욕을 먹을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 그런 소음을 무럭무럭 자라는 시모나에게 들려주고 싶지는 않다는 것, 그런 소음들이 혹시나 시모나에게 출산 전부터 스트레스를 준다던가, 평생 남을 소음 트라우마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라는 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고 미뤄서 내년 3월 쯤에야 이사를 마친 후 문을 닫고 활용 가능한 녹음 공간이 생기면 진행이 가능 할 것 같다. 암튼 뭐 그런 자질구레한 얘기는 저리 치워두고, 앨범 구상에 가장 큰 영감이 되었던 두 책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제목에도 적어놨듯이 멋진 신세계와, 죽도록..
Cogitation/Long
2022. 8. 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