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Hellbound, 2021) 리뷰
국내 컨텐츠가 Netflix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게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는 현상인데, 사실 이 작품 바로 직전에 '오징어 게임'이 깔아놓은 레드카펫 위에 등장한 대한민국 컨텐츠라 좀 더 주목을 받은 것일지,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내는 생각거리들이 그걸 지탱해준건지 알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영화로 옮겨가면서 과거 '돼지의 왕'이라던가 '사이비'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보다는 좀 감 떨어진건 아닌가 라는 의심을 계속 해왔었는데, 뭐 결국 그 정도는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 '아직 감 찾기는 좀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게 고무적이었던 것 같다. 알 수없는 존재가 '성명, 미래의 한 시점, 지옥에 간드아아아아'라는 멘트를 날려주는 '천사의 고지'라 불리는 현상과, 3대 몇 치는지 궁금할..
Cogitation/Film Review
2021. 11. 29.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