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play - A Rush of Blood to the Head
(2002. 08. 26)
Chris Martin (Vox, Piano, Acoustic Guitar, Synthesizer)
Jonny Buckland (Guitar, Backing Vox)
Guy Berryman (Bass)
Will Champion (Drum, Percussion, Backing Vox)
1996년 영국 UCL 학생이었던 Christ Martin과 Jonny Buckland에 의해 결성된 밴드로, 결성 당시 이름은 Pecoralz 였으나, Guy Berryman 영입 후 Starfish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했다. 후에 Will Champion 영입 후 당시 사용하던 연습실에서 Coldplay라는 이름을 쓰던 밴드가 이름을 바꾸면서 Coldplay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가 1998년 이었는데, 이때부터 전형적인 Follower 적 기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상업적인 흥행은 2000년 발매한 Track인 Yellow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데, 상업적인 흥행과는 역으로 밴드 자체의 아이덴티티와 작품성에 대해서는 의심을 받았었다. 특히 아류적인 요소가 강한 밴드 스타일은 Coldplay의 Career에서 지속적으로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첫 앨범 Parachutes 발매 후에는 특히 그 당시 성행했던 Radiohead 따라잡기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는 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작품성과 상업적 흥행은 꼭 정비례의 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고, 현재 시점에서는 Radiohead와 Coldplay 모두 거물급 밴드인 것이 사실이다. Follower가 상업적 흥행을 이끌어내기에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여러 사례들이 있는데, 가장 가까운 예로 Samsung과 Coldplay가 있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Review를 작성하고 있는 이유겠지만..) 2번째 앨범 A Rush of Blood to the Head과 3번째 앨범 X&Y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Coldplay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듯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4번째 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부터 아이덴티티가 다시 무너지더니, 2015년 발매한 7번째 앨범 A Head Full of Dreams는.... 2015년 최악의 앨범으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어쩌면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던 시점의 Coldplay와의 비교 차원에서 최악인 것이고, 그냥 해당년도에 발매된 흔하디흔한 밴드 앨범 중 하나 정도 수준이겠다.)
2015년 A Head Full of Dreams 발매 당시 Christ Martin이 Harry Porter 소설을 끝내는 것과 같다는 인터뷰를 하여 해체 암시가 아니느냐는 얘기도 많았고, 해당 앨범 발매 후 투어 및 라이브 앨범 발매 외에 새로운 앨범 제작 소식은 아직 없는 듯 하다. (더 한 최악이 등장하기 전에 좋은 선택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Grammy 수상 외에도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정상급의 팝 뮤지션들과 콜라보를 진행했던 밴드이기도 하고, 방송에 사용된 것이나 영화에 활용된 것은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많다. 하지만 상업적 성공이 꼭 작품성에 대한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밴드이다.
1. Politik
2. In My Place
3. God Put a Smile upon Your Face
4. The Scientist
5. Clocks
6. Daylight
7. Green Eyes
8. Warning Sign
9. A Whisper
10. A Rush of Blood to the Head
11. Amsterdam
굳이 비교하자면, A Rush of Blood to the Head 를 발매했을 때의 평론가들의 반응은 Kid A 를 발매했을 때의 Radiohead 를 향했던 환호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차이가 있다면, Radiohead는 OK Computer에서 이미 아이덴티티를 확립시킨 상태에서 혁신을 이룩한 것에 대한 호평이었고, Coldplay는 A Rush of Blood to the Head를 통해 아이덴티티 그리고 혁신에 대한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 이었다.
앨범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Coldplay 만의 Organic한 사운드 구성은 놀랍기도 하고, 특히 Politik 같은 Track에서 보여주는 강약 조절과 Clocks에서 보여주는 몽환적인 면 등은 이후에 Coldplay가 선택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배로 늘려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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