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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La Tengo - Summer Sun (2003. 04. 08)

Aural/Album Review

by Mr. Lazy 2020. 4.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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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La Tengo - Summer Sun

(2003. 04. 08)

Ira Kaplan (Vox, Guitar, Keyboards)

Georgia Hubley (Vox, Drum, Percussion, Keyboards)

James McNew (Bass, Guitar, Percussion, Keyboards, Vox)

Guest

Roy Campbell, Jr. (Trumpet)

Daniel Carter (Tenor Saxphone)

Katie Gentile (Violin)

Tim Harris (Cello)

Sabir Mateen (Alto Saxphone)

Paul Niehaus (Pedal Steel Guitar)

William Parker (Upright Bass)

 

 1984년 미국 Hoboken, New Jersey에서 결성된 밴드로 초반에 멤버 변동이 조금 있었지만, 1992년 부터는 Ira Kaplan, Georgia Hubley, James McNew의 라인업으로 현재까지 활동 중인 밴드이며, 현재까지 총 정규앨범 15장을 발매했다. (2015년에 잠시 초창기 멤버였던 Dave Schramm이 합류하여 14번째 앨범 Stuff Like That There을 함께 작업했었다.) 주류적인 흥행을 이루진 못했지만, Indie Band로써 마이너씬에서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대체 불가의 영역에 속하는 밴드 중 하나이며, 특히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Cover Song을 앨범과 라이브에서 선보인다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1984년 연인사이인 Ira Kaplan과 Georgia Hubley가 결성했고, 밴드명인 Yo La Tengo는 Spanish로 'I have it' 이나 'I've got her'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어떠한 영어적 함축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문장 자체는 1962년 New York Mets 야구팀의 Richie Ashburn과 Elio Chacon, Frank Thomas의 일화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Ashburn이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Spanish만 이해하는 Chacon을 위해 세트플레이에서 '내가 잡을게'라는 뜻으로 Yo La Tengo! 라는 문장을 썼었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Frank Thomas가 세트플레이 실패 후 'What the hell is Yellow Tango'라고 했다는 농담에서 유래)

초창기에 주류적인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흘러온 시간만큼 점점 성숙해지며 아이덴티티를 굳혀온 꾸준한 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구성에서부터 가끔은 Ira Kaplan의 족보없는 Guitar를 통한 폭발을 일으키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어쿠스틱 기반의 곡들은 넘쳐나는.. 어쩌면 Indie Band로써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전부 표현해내는 성숙도 높은 중견밴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2018년 15번째 정규앨범 There's a Riot Going On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2016년 11월에는 내한도 했었다. 내한 당시 1부는 Acoustic, 2부는 Band로 컨셉을 나누어 라이브를 진행했었는데, 밴드가 성숙한 만큼, 많은 정규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라이브를 채운 다양한 구성들이 오랫동안 들어왔던 팬들에게는 감명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1. Beach Party Tonight

2. Little Eyes

3. Nothing But You and Me

4. Season of the Shark

5. Today is the Day

6. Tiny Birds

7. How to Make a Baby Elephant Float

8. Georgia vs. Yo La Tengo

9. Don't Have To Be Sad

10. Winter A Go-Go

11. Moonrock Mambo

12. Let's Be Still

13. Take Care

 

Summer Sun은 Yo La Tengo의 10번째 정규앨범으로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서정성의 최대를 보여준 앨범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비평가들에게는 기존에 보여줬던 Yo La Tengo의 모습 그대로를 앨범에 담았다는 모습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앨범이었던 것 같지만, 어떤 밴드는 변화가 어울리는 반면, 어떤 밴드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팬들이 바라는 경우도 있다. Yo La Tengo의 경우 후자에 속하는 밴드가 아닐까 싶다.

5번 Track인 Today is the Day의 경우 라이브 버전에서는 다시 한번 Kaplan의 족보없는 기타 퍼포먼스와 함께 펑크록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반면, 포근한 느낌의 Recording 버전 Today is the Day도 충분히 매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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