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pha - Process
(2017. 02. 03)
Sampha Sisay (Vox, Piano)
Guests
Laura Groves (Backing Vox)
Josh Doughty (Kora)
Pauli "The PSM" Stanley-Mckenzie (Drum, Percussion)
2009년 영국 Young Turks에서 인턴으로 활동을 시작한 뮤지션으로 국적은 영국이지만, 가족은 1980년대에 영국 Morden, South London으로 이주한 시에라리온 이민자였다. 어렸을 적에 TV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어머니가 선물해줬던 Piano를 시작으로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며, 형제들이 듣던 음악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2007년 Myspace.com에서 활동하던 중에 우연치않은 기회로 Kwes를 알게되었고, Kwes가 Sampha를 Mica "Micachu" Levi, Ghostpoet, DELS 등에게 소개해주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후에 Sampha는 인터뷰에서 Kwes와의 우연찮은 만남을 인생 최대의 만남이었다고 언급했다.) Young Turks에서 활동하면서 The XX의 Basic Space를 Remix 했고, SBTRKT, Jessie Ware, Bullion, 그리고 Lil Silva 등과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역량과 인지도를 키워갔다.
2010년 Sundanza, 2013년 Dual EP 발매를 시작으로 Sampha의 이름으로 작업을 시작했고, 2017년 첫번째 정규앨범 Process를 발매 후에 The XX와 투어를 함께 진행하였다. 전형적인 흑인 R&B 뮤지션에 비해 Electronic 적 요소가 강한 편이고, 작곡 구성이나 사운드 구성 등에 상당한 센스를 보이는 뮤지션이다. (개인적으로 R&B를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Sampha의 앨범에는 뭔가 식상하지 않은 다른 구석이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상당히 기대되는 흑인 뮤지션이다.
1. Plastic 100°C
2. Blood on Me
3. Kora Sings
4. (No One Knows Me) Like the Piano
5. Take Me Inside
6. Reverse Faults
7. Under
8. Timmy's Prayer
9. Incomplete Kisses
10. What Shouldn't I Be?
Process는 전체적으로 Sampha가 부모님 모두를 암으로 상실하면서 느낀 것들, 그리고 투어 도중 본인의 목에서 혹을 발견하면서 당면했던 감정들을 해석적으로 잘 구성했다는 느낌이 든다. (결국 Sampha의 목에서 발견된 혹은 정체불명의 혹으로 결론이 낫다고 하는데, 암이라는 병력을 가진 혈통이 혹을 발견했을 때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피치 못했을 것 같다. 더군다나 노래를 하는 사람에게 목에 혹이라니..)
상실감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이 아닌, 그 자체에 대한 표현을 중점으로 잡고 앨범을 구성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데, 특히 1번 Track인 Plastic 100°C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상실감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앨범 전체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Track은 4번 (No One Knows Me) Like the Piano에서의 표현이었다. 피아노를 의인화하여 표현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상실감을 마치 가스펠 같은 곡에 녹여냈는데, 뮤직비디오 또한 상당히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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