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a - Rega
(2017. 02. 16)
Ryuji Ide (Guitar)
Akinobu Aoki (Bass)
Takafumi Miyake (Drum)
Akira Yotsumoto (Guitar)
일본 마쓰야마시 에히메현 출신 4인조 밴드로 주로 Tokyo에서 활동하였고, 해외 투어는 필리핀, 홍콩, 한국에서 진행했었다. 개인적으로는 한일 교류 콘서트로 했던 상상마당의 Live에서 Endoor 라는 Track을 공연하는 그 에너지에 반해 팬이 되었었다.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Ryuji Ide의 Lead Guitar와 멜로디와 리듬 두 측면에서 융통성있는 흐름을 보이는 Akinobu Aoki의 Bass, 그리고 철저히 코드를 깔아주는 Akira Yotsumoto의 Rhythm Guitar, 안정적인 Takafumi Miyake의 Drum의 조화는 Jamming 같은 스타일의 4인 밴드가 이끌어내는 연주곡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준다.
2007년 11월 첫 음월 판매를 시작으로 indiemusic.com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시 인디계에 신성한 태풍과도 같았지만, 1번째 앨범 이후 음악적인 과도기와도 같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정체하게 되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지속적인 사운드 발전으로 대체불가한 입지를 굳힌 Toe와는 다르게 정체기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도 활발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안타깝게도 2017년 2월 이전 앨범들의 Track들을 엮은 Remake 앨범과도 같은 4번째 앨범 Rega를 마지막으로 2017년 5월 부로 무기한 활동 중단을 했고, 현재는 활동이 없는 상태이다.
Progressive, Jazz, Math Rock, Electornic, Groove, Techno 등 여러가지 장르를 전형적인 4인 Instrumental 밴드 구성으로 구현해낸다는 것도 놀라우며, 특히 1집에 수록된 VIP 같은 Track은 Electronic에 밀려 입지가 곤란했던 당시의 밴드들에게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했던 Track이 아닐까 싶다.
1. Mexico
2. Endoor
3. Q
4. DOSEI
5. pingpong
6. Sunship
7. Dress
8. JOG
9. Orange
10. Wreck
11. VIP (O.N.O Remix)
12. VIP (oma Remix)
Rega가 3개의 Studio 앨범에서 작업했던 노래들, 특히 1번째 앨범에서의 Track들을 위주로 Remake 한 앨범이다. 어쩌면 활동 중단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변화했던 모습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1집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톤 메이킹과 곡의 강약 조절이 특히 인상깊다. 특히 성숙해진 면은 2번 Track Endoor와 9번 Track Orange에서 두드러지는데, 사운드 적인 성숙도와 좀 더 곡을 잘 살려주는 듯한 톤 메이킹, 곡의 특성에 맞춘 강약 조절 등은 그들의 Hit Track들에 대한 자체적인 애정을 보여주는 듯 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참고를 위해 직접 찾아서 비교해가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지 확실치는 않지만, Rega라는 이름으로의 Career에 나름대로 정점을 이 앨범으로 찍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상황에서 9번 Track Orange의 여운이 더 깊이 느껴지는 듯 하다.
(밑에 포스팅하는 동영상에서 Orange는 Remake version, Endoor는 Original versio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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