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teven Wilson - Insurgentes (2008. 11. 26)

Aural/Album Review

by Mr. Lazy 2020. 4. 21. 16:42

본문

Steven Wilson - Insurgentes

(2008. 11. 26)

Steven Wilson (Vox, Guitar, Piano, Keyboards, Synthesizers, Harmonium, Mellotron, Bass, Percussion, Drum Programming)

​Gavein Harrison (Drum)

Tony Levin (Bass)

Mike Outram (Guitar)

Dirk Serries (Guitar)

Jordan Rudess (Piano)

Clodagh Simonds (Vox)

Sand Snowman (Guitar)

Theo Travis (Flute, Clarinet)

Michiyo Yagi (17-String Bass Koto, 21-String Bass Koto)

 

영국 Kingston, Thames, London 출신 Artist로, Progressive 씬에서는 가장 성공한, 하지만 많이들 모르는 Artist 이다. (심지어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어서,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내한 공연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다.) Progressive 씬에서의 경력이 상당한데, 밴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시절에는 Opeth, King Crimson, Pendulum, Jethro Tull, XTC, Yes, Marillion, Tears for Fears, Roxy Music, Anathema 등 굵직한 Progressive 밴드들의 Producer로 더 왕성히 활동했었다. (Producer로서의 화려한 경력 탓인지, Steven Wilson이 직접 레코딩한 앨범들은 사운드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있고, 특히 특유의 Guitar 톤은 상당히 안정감 있다.)

인터뷰에서 Steven Wilson의 아버지는 그를 Classic 교육에 집중하였다고 하는데, 어렸을 적 선물로 받은 Pink Floyd의 'The Dark Side of the Moon'과 Donna Summer의 'Love to Love You Baby' LP들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언급했었고, 실제로 Classic 교육을 받는 와중에도 다양한 사운드 실험을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었다고 했다. Producer로서의 경력 못지않게 지속적으로 밴드 활동은 해왔었는데, 대표적으로 Psychedelic Duo로 Simon Vockings와 Altamont로 활동을 했었고, 후에 New Wave 밴드 Pride of Passion에서 Keyboardist로 활동했었다.

1986년부터 2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1번째는 현재의 'No-Man'으로 Steven Wilson 솔로로 시작하여, Tim Browness와 함께한 Synth Pop + Progressive이고, 2번째가 팬들이 열렬히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내가 처음으로 포스팅했던 Porcupine Tree이다. (Porucpine Tree의 다른 앨범들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 예정이다.) Steven Wilson의 Solo 프로젝트는 Procupine Tree 활동 중지와 거의 동시에 시작되었는데, 현재 Procupine Tree의 다른 멤버들은 각기 다른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Solo 프로젝트 이외에도 이스라엘의 Aviv Geffen과 함께하는 'Blackfiled'와 Opeth의 프론트맨 Mikael Akerfeldt와 함께한 'Storm Corrosion'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Porcupine Tree로 Grammy에 2회 노미네이트, 2015년 London의 Progressive Music Awards에서 The King of Prog Rock 수상 등 매년 커리어에 추가될 기록들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다만, 2015년 부터의 앨범들이 많은 비평을 받기도 했는데, 추후에 진중하게 다뤄볼 에정이다.)

 

Regular Album

1. Harmony Korine

2. Abandoner

3. Salvaging

4. Veneno para las Hadas

5. No Twilight Within the Courts of the Sun

6. Significant other

7. Only Child

8. Twilight Coda (instrumental)

9. Get All You Deserve

10. Insurgentes

 

Bonus Disc

1. Port Rubicon

2. Puncture Wound

3. Collecting Space

4. Insurgentes (Mexico)

5. The 78

Insurgentes는 Steven Wilson의 Solo 첫 정규앨범으로, 2008년 Mexico - Japan - Israel을 거치는 일정으로 녹음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앨범명 Insurgentes는 Mexico City의 가장 긴 거리인 Avenida de los Insurgentes에서 가져온 것이라 밝힌 바 있다. Shoegaze와 Post-Punk에서 큰 영향을 받아 Noise와 Drone 사운드가 많은 편인데, 기존 Porcupine Tree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조금 다른, Steven Wilson 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연히 드러내는 앨범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앨범 녹음 당시의 모습들은 Denmark의 포토그래퍼 Lasse Hoile에 의해 작품화 되었는데, 2099년 Copenhagen의 CPH:DOX film festival에 출품되거나,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the Art of Cinematography Camerimage에서 Best Cinematography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Steven Wilson은 특히 가사 제작이나, 제목 등 언어와 관련된 제작에 상당히 수수께끼를 남겨두는 편인데, 이 수수께끼에 대한 정답을 인터뷰에서도 비밀로 남기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어쩌면 이렇게 언어적으로 수수께끼를 남겨둔 것들의 해답은 앨범 안의 Noise로 비언어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Track의 완성도가 말할 것 없을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특히 1번 Track 'Harmony Korine'의 구성으로 인한 몰입감과 2번 Track 'Abandoner'의 Live에서의 드럼을 활용한 폭발력은 그것을 보는 중에 '경이' 외에 어떠한 생각도 들지 않게 한다. (Live 영상 2개를 올린다. 1번째가 Harmony Korine, 2번째가 Abandoner 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