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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ths - Meat Is Murder (1985. 02. 11)

Aural/Album Review

by Mr. Lazy 2020. 4.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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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ths - Meat Is Murder

(1985. 02. 11)

Morrissey (Vox)

​Johnny Marr (Guitar, Piano, Slide Guitar)

Andy Rourke (Bass)

Mike Joyce (Drum, Tambourine)​ 

 

1982년 영국 Manchester에서 결성된 밴드로 동시대에 가장 많은 밴드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던 밴드가 아닐까 싶다. 활동년도는 1982년 - 1987년까지로 7년 이지만, 그 7년 간의 그들의 업적은 정말 대단했다. Morrissey와 Johnny Marr이 밴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1982년 밴드를 시작하고 싶었던 Johnny Marr가 Morrissey의 집에 찾아가 제안했고, 며칠 후 Morrissey가 이를 승락하면서 밴드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밴드를 시작하면서 첫번재로 연주했던 곡은 'Don't Blow Your Own Hom' 이었지만, 둘 다 해당 곡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었다.

1982년 결성 이후 데모 녹음 및 공연 과정에서 Andy Rourke(Johnny Marr의 학교 친구)와 Mike Joyce(오디션을 통해 선발)가 합류하게 되어 The Smiths 최종 멤버가 결성 되었다. 밴드명 The Smiths 는 Morrissey의 아이디어로, 당시 영국에서 가장 보통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그 당시 가장 보통의 Folk 음악들이 나오는 것을 이유로 사용했다고 한다.

주로 Morrissey가 작사와 보컬 멜로디를 Johnny Marr가 작곡을 담당하는 형태로 앨범을 만드는데, Morrissey의 가사들은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한 해학과 뚜렷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사람들의 우울에 관한 작사를 주로 하여 수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Morrissey의 가사가 주목을 받았던 만큼, Johnny Marr의 기타 사운드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특히 Morrissey의 음역대를 맞추기 위해 업튜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중음 - 고음역대가 부각되는 독특한 기타 사운드와 주법은 신선하게 들린다.

1987년 까지 끊임없는 질주를 하던 그들이었으나, 1960년대 스타일을 고수하는 Morrissey의 아집에 대한 Johnny Marr의 불만과, 그로인해 다른 Artist들과 따로 작업을 하기도 했던 Johnny Marr의 활동을 언짢게 여겼던 Morrissey의 불만이 마찰로 이어지면서 해체의 길을 걷게 된다. Morrisey는 해체 이후 Solo로 활동하고 있으며, Johnny Marr은 다양한 Artist들과 활동하다가 현재는 Solo로 활동 중이다. 마찰에 의해 해체되었지만, 해체 이후에도 그들의 재결함을 원하는 팬덤을 항상 존재해왔기 때문에 여러번 재결함 공연을 조건으로 거액을 제안받기도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Johnny Marr과 Morrissey 모두 '일어나지 않을 일' 이라는 의견을 인터뷰에서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서로 원수처럼 지내지만, 재결합 공연은 진행했었던 Pink Floyd와는 다른 모습이다.) The Smiths 이후에 Bit-pop을 이끌어갔던 밴드들은 대부분 The Smiths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활동기간과 발매 앨범 수에 비해 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던 밴드였다.

 

1. The Headmaster Ritual

2.Rusholme Ruffians

3. I Want the One I Can't Have

4. What She Said

5. That Joke Isn't Funny Anymore

6. Nowhere Fast

7. Well I Wonder

8. Barbarism Begins at Home

9. Meat Is Murder

Meat Is Murder는 2번재로 발매된 The Smiths의 정규앨범으로, 1번째 정규앨범 프로덕션에 상당히 실망감을 느꼈던 Morrissey가 엔지니어 Stephen Street와 함께 독자적으로 제작한 앨범이다. 앨범 커버는 실제 1967년 월남전에서의 해병대원의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Emile de Antonio의 다큐멘터리 'In the year of the Pig'에 사용된 이미지와 동일한 것인데, The Smiths 앨범에서는 원래 헬멧에 적혀있던 'Make War Not Love'를  'Meat Is Murder'로 바꾼 것이다.

앨범 Track 마다 느껴지는 The Smiths의 아이덴티티도 엄청나지만, 무엇보다 마지막 9번 Track 'Meat Is Murder'를 통해 사회적으로 많은 수의 채식주의자를 양산해냈을 정도로 The Smiths의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준 앨범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Raidohead의 Thom Yorke는 Meat Is Murder를 들은 이후 채식을 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Coldplay의 Chris Martin 등장 이전에 '락커 중 가장 잘생긴 채식주의자' 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태어나기도 이전에 발매되어, 태어나기도 전에 해체된 밴드이므로, 그들의 라이브를 절대 볼 수 없겠지만, 앨범 Version 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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