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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idi - Schlagenheim (2019. 06. 19)

Aural/Album Review

by Mr. Lazy 2022. 5.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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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idi - Schlagenheim

(2019. 06. 19)

Geordie Greep (Vox, Guitar, Bass)

Cameron Picton (Vox, Bass, Synth, Guitar)

Morgan Simpson (Drum)

Matt Kwasniewski-Kelvin (Guitar, Vox)

 

 2017년에 London에서 결성된 영국밴드로, Math Rock, Experimental, Noise Rock, Post Punk, Jazz Fusion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2018년 첫 싱글 bmbmbm을 시작으로 2019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Schlagenheim이 Mercury Prize에 노미네이트 되고, UK Album Chart Top 50안에 들어가는 등 급속도로 성장했다. Black Midi라는 밴드명은 일본의 음악 장르 중 하나인 Black Midi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정작 밴드의 음악 자체와 연관은 없는 듯 하다. 

기존 멤버 그대로 유지되던 시절에는 Noise 측면도 상당히 수준이 높았으며, 개인적으로는 Matt Kwasniewski-Kelvin의 역할이 컸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신적인 이슈로 해당 멤버가 2020년에 밴드를 떠나면서, Noise 측면보다는 Jazz Fusion 쪽에 좀 더 비중을 두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Standard Edition

1. 953

2. Speedway

3. Reggae

4. Near DT, MI

5. Western

6. Of Schlagenheim

7. bmbmbm

8. Years Ago

9. Ducter

 

Youtube Release Bonus Track

10. 7-Eleven

 

Japanese Bonus Tracks

10. Talking Heads

11. Crow's Perch

 

발매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던 첫 정규앨범으로 Matt가 아직 멤버에 속했던 시절이어서 Noise 측면이 강하고, 전형적인 Math Rock의 패턴에서 좀 더 품위있게 가다듬은 느낌이 드는 앨범이다. 물론 극단적으로 정신없게 몰아치는 구간이 발생하는게 Math Rock의 매력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뜬금없이 터지는 것들에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 있어서 Math Rock을 즐겨듣는 입장은 아닌데, Black Midi는 그런 Math Rock의 전개 방식에 좀 더 따라갈 수 있을법한 호흡을 부여한 느낌이 들고, 나름 절제를 통해 딱 괜찮은 수준까지 몰아치는 트랙들이 있어서 가끔 찾는 앨범이 된 듯 하다. 

물론 좀 더 Jazz Fusion에 중점을 둔 최근앨범들도 수작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첫 앨범이 만들어냈던 강한 상승곡선이 증명을 하듯, 현재까지 발매한 것들 중 이 앨범을 뛰어넘는 뭔가는 나오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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