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Nice Life - Deathconsciousness
(2008. 01. 24)
Dan Barrett
Tim Macuga
2000년에 Connecticut에서 결성된 밴드로, My Bloody Valentine, Joy division, New Order, Earth, Sunn O))), Swans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던 Post-punk, Shoegaze 밴드이다. Nietzsche의 영향을 받았다는 언급도 있었는데, 철학자로서의 저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아마추어 음악가로서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상당히 어두운 색채가 강한 스타일로 2008년에 발매한 데뷔앨범 이었던 Deathconsciousness는 호평을 받은 앨범은 아니었으나, 그 특유의 색채에 매료된 리스너들의 구전을 통해 전파되었고, 자체 컬트 리스너들을 만들어내면서 Post-punk 씬의 인지도를 얻었다. 밴드 해체에 대한 언급은 없고, 2019년 3번째 정규앨범 Sea of Worry를 마지막으로 현재 작업에 대한 소식은 따로 없는 상황이다.
정규앨범이나 싱글 등 모든 작업들이 Have a Nice Life 만의 아이덴티티를 함유한 수작들이며, 정규앨범의 텀이 긴 편이어서 5 ~ 6년 정도의 기다림의 필요하다. 다음 정규앨범은 2024년 후에나 발매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The Plow That Broke the Plains
1. A Quick One Before the Eternal Worm Devours Connecticut
2. Bloodhail
3. The Big Gloom
4. Hunter
5. Telefony
6. Who Would Leave Their Son out in the Sun?
7. There Is No Food
The Future
8. Waiting for Black Metal Records to Come in the Mail
9. Holy Fucking Shit: 40,000
10. The Future
11. Deep, Deep
12. I Don't Love
13. Earthmover
제일 놀라운 사실은 이 엄청난 앨범이 $1,000 내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인데, Lo-fi 라서 가능한 측면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굳이 Lo-fi 제작을 위해서 거대한 장비에서 고품질의 Lo-fi를 뽑아내는 것보다는 Have a Nice Life가 했던 방식처럼, 대부분의 녹음을 노트북의 핀홀마이크로 녹음하는 방식이 더 효과있고, 현실적인 Lo-fi로 들릴 수 있다는 현대 Lo-fi가 직면한 자체 모순에 대한 큰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듯 하다.
음악이 본업이 아닌 Dan Barrett는 새벽 4:30에 고층 빌딩으로 출근한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 거대한 창문을 바라보면서 많은 작업들을 한다고 했는데, 본업 외 작업으로 이런 수작을 뽑아내는 능력은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2번 Track Bloodhail이 특히 많은 각광을 받았었는데, 이 Track만 들어도 Have a Nice Life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그 색채를 이해하는 것에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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