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롭네 20220808
무려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 교복입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에, 중학교 때 옆 학교에서 보컬을 하던 노래에 아주 진중한(척 일지도 모르는) 암튼 그런 녀석이 있었는데, 사실 뭐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는 녀석도 아니었고, 그래서인지 고등하교 때는 자그마치 고딩 고교 밴드 오디션을 봤다가 탈락해서 그 후로 밴드 활동은 전혀 없었던 그런 녀석이었고, 그렇다고 인간이 아주 매력적인 그런 녀석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뭐 피지컬이 뛰어나다던가, 파이팅에 능한 녀석도 아니었던, 그렇다고 얼굴이 아주 잘생긴 것도 아닌, 생각보다 건강에도 좀 이상이 많았던 녀석이 있었는데, 제일 신기했던 부분은 이 녀석이 거의 공백기없이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사실 뭐 그 여자친구라는게 엄청 이쁘다 그런거라면 더 궁금해져서..
Cogitation/Long
2022. 8. 9.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