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 ADHD 7
(2019. 03. 08)
Oskar Guojonsson (Saxophones)
Omar Guojonsson (Guitar, Bass)
Thomas Jonsson(Hammond Organ, Moogs, Rhodes Piano, Piano, Bass)
Magnus Trygvason Eliassen (Drum)
아이슬란드 출신 밴드로, 형제인 Oskar, Omar Guojonsson과 동네 친구였던 Magnus Trygvason Eliassen, Davio Por Jonsson이 결성한 Jazz 밴드로, 공식적인 데뷔는 2007년 Hofn i Hornafiroi Blues Festival에서 공연을 하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2009년 첫앨범 ADHD를 발매했는데, 이 앨범이 2009년 Icelandic Music Awards의 Jazz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매 앨범명은 ADHD 뒤에 순서대로 숫자를 붙이는 식으로 발매되므로, 현재까지 발매 앨범은 총 7장이다. (원년 멤버였던 Davio는 7번째 앨범에서 빠졌고, Thomas 라는 젊어보이는 멤버도 대체되었는데, Davio 보다 연주할 때 표정이 덜 심각하다.)
Saxophone 혹은 Saxophone + Guitar 의 멜로디로 리딩되는 Jazz라는 Track 구성 자체는 크게 신선할게 없지만, 크게 기교를 부리지 않는 듯 필요한 부분만 연주하는 Saxophone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받쳐주는 Drum과 Organ, 그리고 Omar의 기타 연주 방식이 오묘하게 King Crimson의 Robert Fripp 스럽다는 점이 매력이다. 적절한 뮤트의 활용, 끊어지는 듯 이어지는 음들의 조화 등등. Omar의 Guitar 혹은 Bass 활용이 Track 전체의 분위기를 살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실력들도 다들 출중하다. 2019년 가장 주의깊게 들었던 밴드 중 하나였던 것 같다.
1. Hangir
2. Bacalau
3. Dolos
4. Gripagaur
5. Clay Camilla
6. Stulli
7. Ro ro
8. Tindlingur
7. Tjulli
처음으로 ADHD 7 앨범을 들었을 때 느꼈던 것은, 'ADHD가 또 한번 수작을 냈구나'였다. 특히 ADHD 6를 상당히 즐겨들었었는데, ADHD 7으로 넘어와서는 또 분위기라 한번 확 바뀌는 느낌이기도 하다. (Organ 멤버가 바뀐 차이일 수도 있겠다. ) 초기 앨범들은 나름 Ambient 한 면들도 있었다면, 이제는 확연히 Contemporary Jazz로 방향성을 잡은 듯 하고, 그 방향성에서 대형사고들을 치고 있는 듯 하다.
Drum이 전체적으로 중요한 구성 전환을 맡고 있다 보니, 확연하게 Recording보다는 Live가 더 나은 측면이 있고, Contemporary Jazz와 같이 정형화 된 듯 비정형스러운 장르에서는 Live가 더 흥미로운 요소가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 더 Live가 더 나은 밴드이기도 하다. 이번 7번째 앨범 발매와 함께 투어 스케줄도 꽤 있는 듯 하며, KEXP와 다시 한번 아이슬란드에서 영상작업을 진행했는데, 이전에 진행했던 영상 작업 이상으로 엄청난 것을 만들어낸 것 같아, 주목하고 있는 사람으로써는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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